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능 프로그램 (문단 편집) ==== 원인 ==== 그 이유는 우선 첫째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부진으로 설명할 수 있다. 원래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개그감을 보이는 신인이 발굴되고, 그렇게 발굴된 신인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진출하는 것이 가장 익숙한 패턴이었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개그콘서트]] 등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가 떨어져 눈에 띄는 젊은 인재가 나오지 않기 시작했고[* 지상파, 종편, 케이블 통틀어 유일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남아 있는 [[코미디빅리그]]조차 기존 3사 출신들만 들어올 뿐 진짜 신인들의 유입이 거의 끊겼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연스럽게 예능 쪽으로의 신인들의 유입이 줄었다. 둘째로 예능 프로그램 차원의 문제를 들 수 있다.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예능 프로그램 자체도 엄청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방송사에서는 예전과 달리 예능으로 도전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늘 익숙한 패턴, 익숙한 사람들로만 프로그램을 구성하려고 한다. 예능계의 트렌드가 안정적이고 소소한 웃음을 주는 관찰 예능과 육아, 요리 예능으로 옮겨간 것도 적당히 시청률만 나오면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평범하고 몰개성한 양산형 관찰 예능이 대세가 된 오늘날엔 예능인들이 적극적으로 웃음을 뽑아낼 기회가 없다. 이러니 예능감을 키울 기회도 없고, 설령 예능감이 뛰어나다고 한들 이를 보여줄 프로그램도 없다. 결국 나오는 사람들만 계속 나오게 되는 것이다. 관찰 예능이 대세가 된 2010년대 후반에는 신인들이 들어갈 자리조차 찾기 힘들다.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하는 토크쇼들은 워낙 출연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인물을 발굴할 수 있었다.[* 원로 배우 김수미는, 연기의 좋은 점이 작품 하나당 워낙 많은 배우들이 동원되기 때문에 기회를 얻기 좋다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가 있는데, 예능계에서는 이것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 당장 유재석만 해도 무명 생활을 전전하다 [[서세원쇼]]에서 패널로 출연하면서 뒤늦게 조금씩 인기를 얻다가 동거동락 같은 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반면 지금은 유명한 예능인 몇명 스튜디오에 집어넣고, 나머지는 대충 아무나 섭외해서 관찰 대상으로만 삼아도 중박은 치는데 어떤 PD가 뭐하러 새로운 프로그램을, 그것도 신인들과 함께 하려 할까?[* 특히 200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대부분의 예능에서 스튜디오 녹화가 없어지고 방청객 리액션을 넣은 VCR 위주로 대체된 것도 크다.] 2010년대 국민 MC라는 유재석, 강호동, 이경규, 신동엽 등도 신인 시절이 있었고 젊은 나이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하면서 예능감을 쌓아 연예대상까지 수상할 수 있던 것인데, 이들도 요즘 같은 시기에 20대를 맞았으면 관찰 예능에서 제작진이 준비한 영상 보면서 리액션 대충 해주고, 요리 예능에서 유명 셰프 음식 먹고 감탄하면서 그냥저냥한 예능인으로 남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 관찰예능과 육아예능, 두 장르의 미래도 딱히 밝다고만 하기 힘든 게, 비예능인들을 데리고도 최소 중박은 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 된다. 예능이 갖고 있는 원초적인 웃음보다는 그저 출연자들의 개인기나 가족, 일상 등 화제성을 모으는 것들로만 연명하기 때문이다. 출연자들이야 편하게 일상 녹화하면서 출연료 받으니 이득이다. 하지만 패널로 나와서 잘 활약하면 더 중요한 역할로 발전할 수 있던 기존의 토크쇼-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의 프로그램과 다르게, 관찰 예능은 이런 경우가 생기기 힘들다. 그러다 결국 그마저도 인기가 떨어지면 다른 출연자들을 투입해서 다시 또 눈을 돌리고, 다시 인기가 식으면 또 다른 사람들을 투입. 이 악순환이 이어지면 결국 작게는 프로그램, 크게는 관찰/육아 장르 자체의 인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스튜디오에서 관찰 영상을 보고 떠드는 패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 관찰 영상 보고 몇 마디 얹는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예능적인 능력이 발전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관찰 예능이 아무리 새로운 인물들을 섭외한다고 할지라도 예능판의 세대 교체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 단지 비예능인의 예능판 입문 경로가 될 뿐이다. 게다가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및 종편 등지를 불문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답시고 자극적인 편집으로 시청자들을 잡아끄는 작태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전개가 계속되다 보면 아예 이 쪽 분야가 사장되는 결말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고인물화를 해결하려면 개그 프로, 정통 코미디가 부활해서 신인들이 계속 창출되고 그 신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터를 잡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아니면 예능 PD들이 직접 알려지지 않은 젊은 신인들을 기용해서 직접 스타일을 바꿔 나가는 것인데 이는 지금 시점에서는 위험한 도박 밖에 되지 않는다. 옛날에야 한 프로그램에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게스트나 패널로 출연했기 때문에 비예능인 출신이나 유망주를 집어넣어서 신인을 발굴하기라도 했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이 멸종한 지금은 굳이 신인을 넣어 도박을 하는 선택은 할 필요가 없다. 신인 급이 들어가봐야 대형 기획사 소속의 아이돌 끼워넣기 정도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현역 연예인들 중에서 [[유재석]]이 적극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편이다. 그래서 [[개그콘서트]] 종영 전까지 500회 특집 같은 큰 행사가 있을 때, 꾸준하게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개그맨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려했었다. 유 퀴즈에서 예능 프로그램 제작자들을 만나가며 작금의 방송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개그콘서트가 종영되었을 때는 여러 세대의 개그맨들을 만나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지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https://youtu.be/vC6AOO1-cgo|#]] 이게 어제 오늘 언급한 수준이 아닌 게 2014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받았을 때 예능의 근간은 코미디라며 개그맨 후배들이 활약할 무대가 적은 것을 안타까워하는 수상 소감을 했고, 2020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소감에서도 MBC 코미디의 부활을 말하면서 같은 논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공적인 장소에서 특정한 목적 의식을 가진 발언을 가능한 한 자제하는 유재석이 거듭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유일하다시피 한 사안이 바로 이 문제다. 유재석은 이에 대해 과거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이나 [[X맨(예능)|X맨을 찾아라]], [[강호동의 천생연분]]처럼, 고정 출연진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매주 거의 다른 연예인들이 다수 출연하여 예능적인 끼를 어필할 수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부재에서 원인을 찾고 있는 듯하다. 또한 이러한 의견을 자신이 출연하는 복수의 프로그램에서 거듭 언급하며 안타까워 하고 있는데 이를 말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기회만 생기면 이러한 포맷들을 응용한 코너를 단발성이라도 좋으니 자기 프로그램 안에서라도 만드려고 시도하고 있다. 또한 유재석이 2019년부터 시작한 [[놀면 뭐하니?]] 역시 최초 기획 의도에서 이러한 유재석의 의중이 반영되어 고정 출연진이 유재석 한 명이라는 파격적인 구성으로 시작했지만, [[이효리]]나 [[비(연예인)|비]], [[엄정화]] 등 '과거 인기가 있었던 스타의 재조명'이라는 측면에서는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반면 '새로운 얼굴의 약진'이라는 점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유재석조차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 하려고 시도하다가 시청률적인 측면에서 실패하여 [[조세호]]나 [[데프콘(가수)|데프콘]], [[김종민]] 등 자신과 합이 잘 맞아 재미를 뽑아낼 수 있는 기존의 인물들과 함께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영지]]와 [[홍현희]] 등 새로운 인물을 밀어주고 있긴 하지만, [[정준하]]나 [[하하(가수)|하하]] 등이 연할 때 반응이 더 좋은 편이다. 최근에 [[MBC]]의 경우 [[감스트]]나 [[히밥]], [[쯔양]], [[이근]]이나 [[tvN D]]의 경우 [[이녕]]과 같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유튜버]]들이나 네임드가 있는 [[인터넷 방송인]]을 섭외하고 있다. 하지만 유명하다고 해도 개인적인 역량의 차이가 많기때문에 그에 따른 평가 또한 다르다. [* 비단 예능 만이 아니라 스포츠에서도 인터넷 방송인을 해설로 기용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감스트]]는 물론이고 [[김진짜]] 또한 해설로 결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또한 유명 연예인이라고 해도 [[웹예능]]에 출연해 고전하는 경우도 많다.] 과거 아나운서가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을 주로 맡았다고 한다면 현재 개그맨들에 의해 예능 프로그램의 세대 교체가 이뤄진 것처럼 인터넷 방송인, 유튜버의 유입을 통한 세대 교체 가능성은 많아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